꽃바구니, 꽃다발 만들기 - 광주 매월동 꽃시장 화훼단지

위치 :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954-1
영업시간
(출처: 구글)
월, 수, 금 :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
화, 목 :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
토 : 오전 8시 3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

꽃바구니와 꽃다발을 만들 꽃이 필요해서 매월동 화훼단지에 갔어요. 추석 연휴 끝난 다다음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늦게 간 건지 꽃이 너무 없고 약간 싱싱하지 않은 것만 남은 것 같더라고요. 꽃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온 김에 그냥 샀어요. 오전 11시쯤에 도착했는데 다양하고 좋은 꽃을 사려면 더 일찍 가야 하나 봐요.

사진 가운데 표시한 부분에 꽃시장으로 가는 샛길 있더라고요. 표시한 부분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요.

횡단보도 건너서 매월동 화훼단지 가는 길

농협 화훼 공판장 금방 나와요.

왼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. 꽃은 1단씩 팔아요. 꽃 1단만 사가시는 분도 있더라고요. 많이 사야 하는 건 아니니 가까운데 사시는 분들은 자주 갈만하겠어요.
밑에는 이번에 산 꽃들이에요. 물 올림 한 후에 1단씩 찍었어요.

거베라

거베라 꽃말 : 신비, 수수께끼

빅토리아 장미

거베라

사고 싶었던 거베라. 색깔별로 거의 한 단씩 남아 있길래 급하게 샀어요. 작약도 사고 싶었는데 시장을 두 바퀴 돌아도 안보이더라고요.

빅토리아 장미

장미는 두단 샀습니다. 향이 정말 좋아요. 맨손으로 꽃 다듬다가 가시 두 개가 손가락에 박혔어요. 바늘로 가시 빼느라 고생했습니다. 장갑 꼭 끼고 다듬으세요.

리시안셔스

실패한 리시안셔스... 시든거 같았지만 사고 싶었던 꽃이 없어서 그냥 샀어요. 역시나 후회되더라고요. 처음에 봤을 때 아닌 거는 사지 말아야겠어요. 물올림해도 거의 다 시들어 있어서 못썼네요. 깎아주지도 않던데 이 돈으로 장미나 살걸 그랬습니다. 상인분들은 친절하셨어요.

리시안셔스 꽃말 : 변치 않는 사랑

거베라

천일홍

천일홍 꽃말 : 매혹, 변하지 않는다, 변치 않는 사랑

거베라

퐁퐁 국화

노란색 꽃이 없길래 반 억지로 담은 퐁퐁 소국화. 꽃꽂이해놓으니 괜찮더라고요.

메리골드

꽃향이 머리 아플 수도 있구나를 알게 해 준 메리골드예요. 이게 무슨 냄새인지... 앞으로 절대 안 사려고요. 주황색 꽃이 없어서 억지로 샀는데 진지하게 버릴까 생각을 했어요 ㅋ 장미향도 흐릿하게 하는 강력한 메리골드 향.

메리골드 꽃말 : 우정, 예언

꽃 가격 (가격은 달라질 수 있어요)
빅토리아 장미 5,000
메리골드 7,000
퐁퐁 소국 4,500
리시안셔스 13,000
천일홍 5,000
거베라 7,000
5,000

매월동 꽃 도매시장에서 꽃바구니랑 오아시스 플로랄폼만 사고 포장지는 다이소에서 살걸 그랬나 봐요. 다이소보다 훨씬 싸고 좋긴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요. 규격이 500mm x 15yd입니다. 양이 적은 거 있는지 물어보시고 있다고 하면 그걸로 사고, 없다고 하면 다이소에서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투명 포장지는 양이 두배길래 작은 거 없냐고 물어봐서 사 왔습니다. 포장지 3개에 벌써 15000원...

리본이 종류가 많은 것 같아도 원하는 건 얼른 안보이더라고요. 다른 데보단 싸긴 하겠지만 양이 너무 많아요. 이거 다 쓰긴 할까 싶네요.

몇백 장은 될 것 같은데 붓글씨 배워서 붓글씨를 써야 할까...

부자재 가격(참고만 하세요)
빵끈 2,500
리본 6,000
포장지 5,000
새화지(습자지) 6,000
반투명 포장지(작은 거) 2,000
꽃바구니 6,000
플로랄폼(오아시스) 1,000

꽃값이 총 65,500원 나왔네요. 두 명이서 두 시간 만에 꽃바구니 한 개랑 꽃다발 세 개를 만드느라 정신없었어요. 지금 봐도 포장이 많이 어설프네요. 꽃바구니에 꽃도 안 보이게 꽃은 것도 많고 ㅋ 그래도 꽃을 많이 써서 화려하긴 하더라고요. 매월동 꽃 시장 또 갈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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